2014.04.12 루앙프라방 → 치앙마이
결국 떠나는 날이 오고야 말았다.....
어젯밤 처음으로 우리나라 소주쯤 되는?
(사실 소주라기보다 위스키에 가까운 맛이었지만)
라오라오도 마셔보고.. 김도 꺼내고 신라면도 끓이고 ㅋ
일행들과 곧 다가올 헤어짐을 안타까워하고
다음의 만남을 기약하며 회포를 풀었었지..
눈뜨니까 각자의 여행으로 돌아 갈 시간이 온 것이다..
느즈막히 일어나 짐 정리를 하니..
카누도 한잔 타주시고, 비타민c도 그득 챙겨준다.
고마운 사람들....
11시반쯤 왓툰이 예약해준 툭툭 기사가 왔다.
헤어짐의 순간은 조용하게...
뭔지모를 아쉬움이 남는다.
공항까지 가는 길은 그리 멀지 않았다. 15분?
참으로 간소한 국제공항..
결재의 과정은 어려웠던거 같은데 체크인은 쉽게쉽게..
보딩타임 기다리면서 한컷 ㅋ
승무원이 화장 떡칠하고 서 있길래 한 컷.
단촐한 공항 내부.. 그닥 크진않고.. 이용객이 많지 않아서 그런가? 대체적으로 깨끗하다 ^^
언제 라오스 비행기 타보겠어~~~
항공사에서 일하려면 화장도 진하게.. 곱게.. 그리고 날씬하게~~~~~ 유지해야하는 것 같다..
는 생각이 드는 분^^
거의 1시간만에 도착한 태국..
공항 밖으로 나가서 보이는 빨간 툭툭이 조인했다.
40밧이란다. 내가 30밧?? 흥정했더니 고개를 흔든다.
그냥 알겠다 하고 탔는데..
나중에 책에서 보니 빨간툭툭은 정규요금이더라는 ㅋㅋㅋ
라오스에 그리 오래 있었던것도 아닌데
고새 흥정이 몸에 밴건지 ;;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늘이 완전 송크란 전야라..
타패게이트까지 오는길에.. 물 대박 엄청 맞았다ㅠ
저 때만 하더라도 뽀송했는데..
(물론 이마 벌레 물리고 피부 쉣이라.. 톤 조정을.. ㅋㅋ)
도착했을땐 물에 빠진 생쥐꼴 ㅋ
복작복작 신나보이는 풍경을 사진으로 담고 싶었는데..
폰 꺼냈다간 바로 고장나는 관계로 패쓰~
내가 비의 요정이 맞는지..
저녁되니까 비온다; ㅋㅋㅋ송크란과 비라.... ㅋ
도미토리 오니까 남자한명 있길래..
여자도미토리로 달라니까.. 여기는 믹스 방 하나뿐이란다;
에잇..
여기에 사람도 별로 없으니 그냥 묵기로...
그래서 그냥 반갑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헐;
근데 돌아오는 대답은..
"안뇽하세요. 죠는 줴미교포예요.."
뭐야 이 아이는?
토탈리 어메리칸 ㅋㅋㅋㅋ
아이고 웃겨 ㅠㅠㅠㅠㅠㅠ
한인게스트하우스에서...
첫만남에 미국인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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