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절정을찍다 ㅋ
아침에 눈을뜨니 7시가 살짝넘었다.
여행다니면 긴장해서 그런지 늘.. 눈이 일찍뜨이는데
이제는 숙소가 넘 익숙해져서 내집같이 편하다.
6시즈음이면.. 탁밧행렬을 볼 수있는데..
우리의 탁발이 바로 그것이다..
승려들이 일렬로 서서 사람들에게 아침에 공양을 받고..
승려들은 받은 공양미를 또 주변의 가난한 이와 나눈다..
이 얼마나 멋진 모습인가..ㅠㅠ
라오스인들의 일상을 살짝 엿볼 수있는 시간ㅋ
나는 직접참여해 보지는 못했지만..
여행객도 직접 참여가능하다.
살짝 늦게 눈을 떠 행렬을 못본 터라 약간 아쉽다..
그래서 바로 아침시장으로 향했다.
역시나 복작복작ㅋ
가게주인들은 음식들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눈치껏 장을 보자.. (외국인에겐 바가지가 많다ㅠ)
찹쌀도넛처럼 보이는 애가 먹음직스럽다. 얼마지??
그때 왠 남자가 2개를 사면서 2000낍을 주고간다.
오호라.. 하나에 천낍이구만..
현지인처럼 5개를 집어 5000낍 그냥 던져놓고 돌아서니
껍짜이~(라오스말로 감사합니다) 한다ㅋ
성공이다! ㅋㅋ
그 뒤로 과일사고 덤으로 2개더 받고,
5000낍짜리 벌집구운거.. 4000낍에 딜 ㅋ
이젠 프로가 된듯ㅋㅋ
내가 만든것도 아닌데ㅎㅎ
아침시장에서 장 본거 싸들고 와서 함께먹으니
뭔지 모를 행복감이 올라온다ㅋㅋ
엄마의 기분이 이런걸까? 흠흠...;;
아침을 먹으면서 오후엔 루앙프라방의 대망의 하이라이트!!
꽝시폭포에 가기로 했다..
비행기이중결재 사건으로 도움도 많이 받고 친해진
울 숙소 도우미 와툰이 왠 희안한걸 보여준다.
엑- 징그러 ㅠ 뭐야?? 발톱이 살아있네 ;;
마우스 마우스라고 답한다.
그렇다.. 쥐고기란다 ㅎㄷㄷ
요걸로 트레디셔널 푸드를 보여주겠단다. 점심ㅋ
요리는 와툰의 친구 싸가 만들었다(어셔 닮은외모임;; -내생각 )
음식에 호기심도 많고 뭐든 잘 먹는 **언니가 엄청 좋아하신다.
30분뒤쯤? 쥐고기수프가 찰밥과 함께 조촐하게 차려졌다.
우리모두 삥 둘러앉아 시식을 ㅋㅋ
그 언니의 거침없는 쥐고기 시식에 다들 움찔했지만..
나도 한번 시식을 ㅠ
나쁘지 않은 맛이다. 족발같은 식감과 맛.. ㅋ
언제 이런 현지음식을 대접 받아보랴...
언니들도 여행하면서 현지인이 직접만든 음식먹긴 첨이라며
웃음꽃 활짝~ 업되셨다. 물론 나도^^
(쥐고기를 계속 뜯진 못하고 수프는 맛있게 잘먹었당 ㅎㅎㅎ)
그러고 나니 정오가 지나 꽝시폭포가기 딱 좋은시간이 됐다.
와툰에게 부탁한다. 툭툭이 좀 불러줘 ㅋ
알아서 저렴하게 툭툭이를 불러준다.. 고마운 짜슥ㅠ
아, 그래.. 꽝시폭포에 너도같이 갈래? 싸도 그럼 함께가자 ㅋ
우리의 제안에 흔쾌히 오케이 하며 좋아한다.
와툰은 굉장히 예의바르고 스마트하고 진솔한 25살 동생이다.
(이젠 29살이겠구나..... ㅠ)
한국을 좋아해서 한국말도 제법 할줄알고..
무엇보다 따뜻한 마음씨를 지녔다..
싸는 태국애같지 않고 일본인처럼 멋을 좀 부리는데..
아마도 일본인상대로 가이드일을 하기 때문인것 같다.
태국인 대부분이 일본을 동경하고 좋아하기도 하고..
무튼 순진한 미소를 가졌고.. 무엇보다.. 몸짱임ㅋ 식스팩소유자.
한때 복싱을 했더라는 ㅋ
암튼 얘네들과 함께하는 일정이 시작~
툭툭이 타고 40분 정도 달리면 꽝시에 도착한다..
차를타고 가는길에 수박도 한통 구입하고..
라오스는 벌써부터 축제준비에 발동이 걸렸는지..
동네 지나가는 꼬맹이들의 물뿌림 맹공격이 들어온다.
곧 폭포에 들어 갈 몸이라.. 우린 오픈마인드..
물맞으면 상대가 주는 복을 맞는 의미인지라,
뿌리는 사람이나 맞는 사람이나 서로 즐겁다.
컴온 컴온~~~ ㅎㅎㅎㅎ
달려달려 꽝시에 도착했다 ㅋ
와우! 관광가이드를 했던 싸 덕에 우리는 입장료 반값^^
현지인 어드벤티지 짱짱!!!!
우린 다시 업됐다ㅋ
꽝시폭포 뷰 끝내줌요~~
탁밧행렬은 새벽에 못봤지만..
꽝시 가는길에 목격한 승려들의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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