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초반이라 비엔티엔은 하루만에 다 돌 수 있다고..
그래서 하루정도만 머물러도 될 꺼라고 얘기를 들어서..
하루만 쫙 돌고 그 다음날에 떠난 거였는데..
그러면 안됐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
적혀있는 일기를 지금 봐도 뭔가 큰 아쉬움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여행하면서 많은 여행자를 만났을 때
비엔티엔에 한인 게스트하우스 사장님 엄청 좋으신분도 계시다고 들었고..
뷔페.. 맛있고 싸고 완전 꼭 가봐야하 한다며..
입을 모아그런얘길 하더라구요...
비엔티엔이 그리 넓지 않은 곳이긴 하지만 명색이 라오스수도라서..
(물론 루앙프라방이 뭔가 더 발달된 느낀이긴 하지만요^^)
아마 하루보다는 2~3일 정도 계시면서 여유도 부리고
먹방도 찍으시길 바라요~~~
go to Vangvien ~!!
하루만에 다 볼수있는 자그마한 곳이긴 했지만..
왜인지 아침일찍 방비엔으로 떠나는 길이 아쉽게 느껴졌다..
굿.바이. 비엔티안....
10시에 예약해둔 vip버스를 타기 전..
스칸디나비아빵집에서 샌드위치 구입 ㅋ
3만낍에 팔뚝만하다ㅋ 캬캬캬
-라오스는 바게트가 맛있다고 말씀드렸죠? 프랑스 퀄리티~~
바게트 샌드위치 꼭꼭 드셔보세용~~
그렇게 5시간이 넘게 버스를 타고 온 방비엔...
여기는 튜빙이나 카약, 레프팅, 짚라인 등을
즐기기 위해 찾는 곳이다.
- 한국인이나 주변 동양인들 보다는 확실히
유럽쪽, 미국인 같은 서양인들이 정말 환장하는 곳!! 이라
두세달 이상 장기간 머물면서 엄청스리 놀다간다고...
마*화*나 엑**시 같은 마약류 하면서..;;
일주일씩 한달씩 내내 죽치고 이런거만 즐기기엔 딱
좋은 곳이지만..
나에겐 방비엔은 루앙프라방을 가기 위한 거점에 불과했다.
- 저는 도대체 왜 땜에 그랬을까요... 너 왜그렇게 생각한거야!!! 거점에 불과하다니!!!! ㅠㅠ
초짜 여행자의 미스테이크 ㅠ (넌 제정신이 아니었다!)
이 부분이 이 여행에서 제일로 후회하는 부분입니다 ㅠ
꼭 방비엔은 생각한거 보다 하루 더 머무르세요!
(단, 엑티비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적용됨)
일단 오후3시쯤 도착..
햇볕이 쨍쨍하니 너무 좋고 한가롭다.
이 시간에 할 수있는건 딱 하나..
블루라군에 가서 다이빙하며 물놀이하기!!
25분이면 도착한다던 그 곳을 40분이 넘게 걸려 도착.
첫 뷰에 탄성을 지르는 동안,
몸 좋은 외쿡인 한명이 멋드러지게 다이빙을 한다.
우와~ 멋지다ㅠㅠㅠ
그나저나 여긴 서양인들의 천국 이구먼;
온통 비키니에 몸 좋은 남자들 뿐이네..
배나온 아저씨와 몸집 큰 여자도 있긴했지만 ㅋ
난 시간이 촉박하다는 생각도 있었고..
저 물속이 넘 궁금해서 가방만 벗어놓고 바로 다이빙 시도.
약간 낮은 곳에 섰는데도..
물깊이가 어떤지 저떤지도 모르겠고 하니 더 떨린다.
그래도 이왕 온거.. 안해보면 손해~
용기내어 뛰어본다ㅋ
아이코 ㅠㅠㅠ
바닥이 안보여....
..
..
..
알고보니 5미터 깊이였다ㅠ
첨으로 이런 물 속에서 수경없이 맨 눈으로 눈 떠봄;; (악, 내눈알!!.. 살고싶었어..ㅠ)
다리가 후덜덜 했지만..
호기심이 많은 나는 더 높은 나무위로 올라갔다 ㅋ
도착하자마자 가방 벗어던지고 바로 돌진해서 그런가????
왠 동양애가 티셔츠에 반바지 입고 거침없이 올라가니
서양애들이 궁금해서 막 쳐다봄;
툭툭이 아저씨도 계속 쳐다봄..
내가 과연 뛰어내릴 수 있을지 없을지 흥미진진 했나봄.....
사실 올라는 갔으나..
인간이 공포를 가장 잘 느낀다는 4미터 정도 높이로 추정되는 높이!
(사실유무는 알 수 없으나 다리가 후덜덜 하는걸 보니 4미터임;)
에라이 모르겠다~
원 투 쓰리 점프!!!!
앗.. 이럴수가..
내 몸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아까 낮은데선 느끼지 못했던
잠깐의 그 무중력의 느낌.. 짜릿함..
이거슨 바로 신.세.계. 였다!!
'아....... 이런세계가 있었다니!!!!!!'
그 뒤로 그네에도 매달려서 놀고..
타잔처럼 슈웅~ 갔다가 퐁당 떨어지는 것도 하고
물장구도 치고 헤엄도 하고..
신나서 놀다가 저 다이빙도 2번 더 뛰어내림ㅋ
(코막으려다 코 옆에 영광의 상처가 ㅠㅠ)
같이 온 언니가 말하길..
내가 서양애들 다 쫓아내고 혼자 휘젓고 다녔다고 ㅋㅋ
늦게와서 오래 못 노는게 좀 미안한가.. 싶었는데
놀만큼 놀고 나니 딱 돌아갈 시간ㅋ
- 지인짜 자알~~ 놀았다!!!
돌아와서 씻고 밥먹고 산책삼아 동네 한바퀴 둘러보는데..
야시장이 있다고 해서 이때다 싶어 바로 수소문해서 들름!
- 야시장모습 ㅎㅎㅎ
낼 떠날때 먹을 바나나 사과 망고를 구입했다.
비어라오 흑맥버전으로 한병 사서 마시고 잠ㅋ
너무나도 짧게밖에 있을 수 없는 방비엔 일정이었지만
뭔가 알차게 보낸 것 같아 뿌듯하다.
- 그건 젠젠 알찬게 아니야..............
최소 이틀은 더 머물렀어야했다.
저 점프 몇번 한걸로 이렇게 뿌듯해 해선 안됐단다....
흑 ㅠ
내일은 아침일찍 꼬불꼬불 길을 버스로 7시간을 달려
고대했던 루앙프라방으로 넘어 가게 된다.
아쉬운 마음 그득 담아 방비엔에 남겨두고..
여태 함께했던 일행 두명도 방비엔에 남겨두고..
새로운 설렘을 가진채 혼자 떠날 계획..
내일의 하루는 또 어떨까?
두근두근하다..
- 그래 고생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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